경주한수원WFC(이하 경주)가 인천현대제철(이하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김상은의 극적인 헤더 동점골에 힘입어 무승부를 거뒀다.
경주는 지난 28일 인천남동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WK리그 22라운드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직전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했던 경주는 승리를 통해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경주 박남열 감독은 지난 수원전과 동일한 베스트 11을 다시 한번 구성하여 승리 사냥에 나섰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경주는 전반 왼쪽 측면 공격을 적극 활용하며 활로를 모색했다. 연이는 기회를 잡으며 인천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확실한 결실을 맺지 못하는 답답한 양상이 이어졌다.
선제골의 몫은 홈팀 인천이었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인천의 남궁예지가 반대편으로 길게 넘겨준 공을 박아현이 잡아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이 경주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가 인천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경주는 실점 이후에도 수비 과정에서 불안한 상황이 생겼으나 홍혜지의 차단과 전하늘 골키퍼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겨우 넘기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 들어 경주는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공격 숫자를 늘리며 인천의 골문을 몰아쳤다. 교체 카드를 가동하며 총공세에 나섰으나 세밀함이 떨어지며 인천의 수비벽을 허물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막판 인천의 결정적인 역습 상황에 처했으나, 전하늘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없었다면 추가 실점으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경주는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전은하가 전방으로 정확하게 크로스를 붙여줬고, 침투하던 김상은이 몸을 던지며 반대편 골대를 향한 강력한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김상은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막판 터진 동점골로 패배는 면했지만, 경주는 최근 4경기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치열한 시즌 후반기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 반등의 계기가 필요한 순간이다.
경주는 9월 2일9수) 세종시민운동장에서 세종스포츠토토를 상대로 2026 WK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작 성 : 대학생마케터 그린이 4기 윤원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