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3리그 15라운드 경주한수원FC(이하 경주)와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이하 부산)의 경기가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렸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경주는 3승 6무 5패(승점 15)로 10위에 올라있었고, 부산은 7승 5무 2패(승점 26)로 3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순위 차이는 있었지만 최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경주로서는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만한 경기였다.
이날 서보원 감독은 공격수로 활약하던 정성호를 센터백으로 배치하는 변화를 선택했고, 이종현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키며 새로운 조합을 가동했다.

원정에 나선 경주는 경기 초반 부산의 공세에 다소 고전했다. 전반 16분에는 상대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최철원 골키퍼가 안정적인 선방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경주는 점차 경기 흐름을 되찾았다. 전반 2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장효강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최철원의 긴 킥이 유시느이 헤더를 거쳐 진성욱에게 연결됐고, 진성욱이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7분 최철원의 골킥이 진성욱에게 정확하게 전달됐고, 진성욱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주는 귀중한 선제골과 함께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부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51분 양정운의 크로스를 얀이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중반에는 부산이 주도권을 잡으며 경주를 압박했다. 후반 59분에는 경주가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빼앗기며 역습을 허용하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그러나 수비진과 최철원을 중심으로 추가 실점 없이 버텨냈다.

이후 경주는 다시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75분 주한성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박성원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1분 뒤에는 주한성의 또 한 번의 크로스를 장효강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80분에는 진성욱의 크로스를 유신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기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추가시간에도 국관우의 크로스를 정상규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결승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작 성 : 대학생마케터 그린이 4기 신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