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K리그 10라운드 경주한수원WFC(이하 경주)와 강진스완스WFC(이하 강진)의 경기가 강진영랑구장에서 열렸다.
직전 경기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원정 첫 승을 신고한 경주는 좋은 분위기 속에 강진 원정길에 올랐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살아난 공격력이 기대를 모았다.
박남열 감독은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현슬기와 쿄카와를 투톱으로 배치했고, 측면의 장슬기를 활용한 공격 전개를 준비했다. 또한 시즌 동안 주로 선발로 나섰던 조의정 골키퍼 대신 김도현 골키퍼를 선발로 기용하며 변화를 줬다.

경주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리고 전반 4분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세컨드 볼을 쿄카와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강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 리드를 잡은 경주는 전반 내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경주의 흐름은 이어졌다. 후반 47분에는 강진의 프리킥 상황에서 실점 위기가 찾아왔지만 김진희가 몸을 던지는 허슬 플레이로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구했다.
위기리를 넘긴 경주는 후반 58분 추가골을 만들었다. 현슬기가 박스 안으로 연결한 패스를 전은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2-0으로 벌렸다.
강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78분 김도현 골키퍼의 펀칭이 멀리 처리되지 못했고, 이를 양은서가 놓치지 않으며 추격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주는 곧바로 응수했다. 후반 79분 쿄카와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직전 경기 멀티골에 이어 이날도 멀티골을 기록한 쿄카와는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갔다.
경주는 후반 81분 수비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강진의 손화연이 이를 성공시키며 강진이 다시 한 골 차까지 따라왔다. 그러나 남은 시간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경주는 리드를 지켜내며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경주는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8위에서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따.
무엇보다 최근 두 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공격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현슬기의 복귀와 쿄카와의 연속 맹활약이 팀 공격에 활력에 불어넣고 있으며, 선수들의 자신감 또한 눈에 띄게 높아진 모습이다.
짧은 휴식기를 갖는 경주는 다음 경기에서 상무여자축구단 원정에 나선다. 최근 경기력을 고려하면 시즌 첫 3연승에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분위기다.
작 성 : 대학생마케터 그린이 4기 신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