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K리그 9라운드 경주한수원WFC(이하 경주)와 세종스포츠토토(이하 세종)의 경기가 세종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시즌 초반 쉽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던 경주는 이 날 경기 전까지 8라운드 동안 승리가 없었찌만, 최근 경기력에서는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원정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남열 감독은 쿄카와와 문미라를 최전반에 배치하며 공격적인 전솔을 선택했고, 이영주의 복귀 역시 경주 입장에서는 반가운 요소였다.
원정 경기였지만 경기 초반 분위기는 경주가 주도했다. 적극적인 볼 점유와 전방 압박으로 세종을 몰아붙이며 공격 흐름을 만들어갔다.

전반 23분에는 장슬기의 패스를 받은 문미라가 측면 돌파 이후 슈팅까지 연결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경주의 선제골은 전반 31분 터졌다. 김진희의 측면 크로스를 쿄카와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오랜 시간 골 가뭄에 시달리던 경주에게는 5월 첫 득점인자 분위기를 바꾸는 중요한 선제골이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세종의 반격이 이어졌다. 전반 45분 경주가 걷어낸 볼을 세종 서아리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기록했고 전반은 1-1로 마무리 됐다.
후반 들어 경주는 더욱 적극적으로 세종을 몰아붙였다.
후반 60분, 경주의 에이스 현슬기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공격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귀중한 추가골을 터뜨렸고, 경주는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경주는 후반 70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장슬기의 정확한 롱패스를 쿄카와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고, 경주는 3-1까지 달아났다.
경기 막판 세종의 추격도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김혜인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흐른 볼을 헤딩으로 연결하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곧바로 후반 94분 김윤지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따. 결국 경주한수원WFC는 세종 원정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시즌 9경기 만에 기다리던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승점 3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현슬기의 복귀골과 쿄카와의 멀티골이 동시에 나오며 공격진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고, 전체적인 공격 전개 역시 이전보다 훨씬 날카로워진 경기였다.
시즌 첫 승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경주한수원WFC는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 본격적인 순위 추격에 나설 예정이다.
수 정 : 대학생마케터 그린이 4기 신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