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FC가 끈질긴 추격 끝에 승점을 챙겼다.
경주한수원은 4월 25일 경주축구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6 K3리그 8라운드에서 울산시민축구단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주는 서보원 감독이 전 포지션에 변화를 주는 과감한 전술로 나서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시즌 팀의 핵심이었던 안수민을 제외하고 더욱 공격적인 운영을 선택하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경주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2분 프리킥으로 포문을 연 뒤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빌드업, 공격에서는 강한 압박을 통해 준비된 전술을 효과적으로 풀어냈다. 결국 전반 5분, 결실이 나왔다.
울산의 빌드업을 가로챈 빅토르가 간결한 마무리로 선제고을 터뜨리며 경주가 1-0으로 앞서나갔다. 이 골로 빅토르는 시즌 5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초반 흐름은 완벽했다. 김정호 골키퍼 역시 안정적인 선방으로 골문을 지켜내며 리드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2분, 측면 크로스를 허용하며 울산 이기운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줬고, 불과 3분 뒤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이기운에게 실점하며 순식간에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선제골 이후 흔들린 경주는 연속 실점으로 어려운 흐름에 놓인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보원 감독은 빠르게 변화를 꺼냈다. 황대영과 정호근을 빼고 전정호, 임대준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후 경주는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경기를 다시 장악하기 시작했다. 중원에서의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울산을 몰아붙였지만,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75분에는 빅토르 대신 정성호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더했고, 끝내 경기 막판 균형을 맞췄다. 후반 85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유신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2-2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주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역전골을 노리며 거세게 밀어붙였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이번 경기에서도 경주는 끈질긴 저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따라붙는 집중력은 분명 긍정적인 요소다.
다만 연속 실점과 수비 집중력 저하로 흐름을 내주는 장면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주한수원이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이러한 수비 불안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보인다.
작 성 : 대학생마케터 그린이 4기 신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