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FC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아쉽게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경주한수원은 2026 K3리그 7라운드 창원FC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지난 라운드 양평전 4득점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반복된 수비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서보원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위력을 보인 빅토르 - 유신 조합을 다시 가동하고, 진성욱을 선발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구성을 선택했다. 반면 지난 경기 좋은 활약을 펼쳤던 전정호를 벤치에서 시작하게 하는 과감한 결단도 눈에 띄는 선발 라인업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높은 라인에서의 강한 압박으로 맞섰다. 물러서지 않는 흐름 속에 전반 6분 창원 이종훈이 옐로카드를 받으며 거친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했었다.
경주는 전반 18분 빅토르-류승범-황대영으로 이어지는 간결한 공격으로 기회를 만들며 빠른 템포의 축구를 보여줬다. 그러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선제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9분, 창원 김원균의 킥이 경주 골문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골키퍼 최철원의 실수가 나오며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경주는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가는 흐름에 놓였다.
하지만 경주는 오히려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7분 황대영의 날카로운 크로스, 35분 임대준의 얼리 크로스 등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창원의 골문을 위협했따.
전반 44분에는 최철원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으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보원 감독은 황대영과 진성욱을 빼고 전정호, 국관우를 투입하며 변화를줬다. 경주는 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창원의 실수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50분 유신의 헤딩 연결 이후 빅토르의 슈팅, 이어지는 코너킥 등 위협적인 장면이 이어졌고, 58분에는 유신이 가슴 트래핑 후 하프발리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하지만 또다시 수비 집중력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후반 62분 침투하는 이종훈을 놓치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고, 경주는 0-2로 끌려갔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경주는 후반 64분, 전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던 임대준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68분 수비 실책으로 다시 한 골을 내주며 점수 차는 1-3으로 벌어졌다.
경주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86분, 전정호의 연결을 받은 유신이 헤딩고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이후 총공세에 나섰지만 동점골에는 끝내 실패하며 경기는 2-3으로 마무리 됐다.

이 날 경주는 점유율과 경기 주도권 측면에서는 앞선 모습을 보였고 두 차례 추격에 성공하는 끈질긴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반복된 수비 실책과 선제 실점이 결국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공격 전개와 경기 운영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모습은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작 성 : 대학생마케터 그린이 4기 신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