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WFC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주한수원은 4월 18일 경주 홈경기장에서 열린 2026 WK리그 3라운드에서 강진스완스WFC와 1-1로 비겼다. 선제골로 앞서며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유지했지만, 종료 직전 자책골로 승점 3점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 날 박남열 감독은 쿄카와, 레베카 등 외국인 자원을 벤치에 두고 김상은을 선발로 기용하는 변화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은 경주가 주도하는 흐름이었다. 전반 2분 문미라의 유효슈팅을 시작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4분에는 문미라의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전반 6분 나카지마 에미의 코너킥 세컨볼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가 올라갔고, 문미라의 헤딩으로 연결됐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주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현슬기의 빠른 발을 활용한 뒷공간 공략이 위력을 발휘하며 강진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15분 현슬기의 슈팅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중반 이후 강진스완스가 간결한 역습으로 맞섰지만, 경주는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전환으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 34분과 36분에는 역습을 차단한 뒤 김상은과 현슬기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전반은 경주가 주도권을 쥐었지만 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로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주는 구채현 대신 고다영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곧바로 결시을 맺었다. 후반 47분 코너킥 상황에서 현슬기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잡은 경주는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50분 김상은의 슈팅, 61분 현슬기 - 문미라 - 고다영으로 이어지는 연계 플레이로 추가골 기회를 만들며 경기를 주도했다.
경주는 1-0 리드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고, 후반 86분에는 골키퍼 조의정의 슈퍼세이브까지 나오며 승리를 눈 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이 아쉬웠다. 후반 87분 강진스완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 과정 중 자책골이 나오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강진이 공세를 강화하며 밀어붙였고, 경주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결국 경주한수원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주는 이번 경기에서도 경기 내용 면에서는 상대를 앞섰지만, 반복되는 수비 불안과 골문 앞 결정력 부족이라는 과제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시즌 초반 흐름이 주춤하고 있지만, 빠른 재정비를 통한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작성 : 대학생마케터 그린이 4기 신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