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경주한수원, 끈질긴 조직력 빛난 서울시청전
경주한수원WFC가 6월 9일 2025 WK리그 15라운드 서울시청과의 홈경기에서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경기 내내 보여준 집중력과 끈끈한 조직력은 다음 라운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전반전 경주한수원WFC는 조의정 골키퍼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서울시청의 전방 압박을 침착하게 대응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중원에서는 장슬기와 김윤지, 그리고 좌우에서 활약한 엄민경이 서울시청의 빠른 공수 전환에 맞서며 경기 균형을 유지했다. 측면 공격수 문미라와 현슬기는 활발한 움직임과 침투를 통해 전반 중반까지 서울시청 수비를 괴롭혔다.하지만 전반 중반, 상대의 빠른 침투에 이은 슈팅을 막지 못하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후반 들어 한수원은 공격 템포를 높이며 반격에 나섰다. 문미라의 크로스, 김윤지의 중거리 슈팅, 장슬기의 전진 패스가 연계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고, 교체 카드 역시 빠르게 활용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그러나 마무리가 아쉽게 어긋났고, 후반 막판 역습 상황에서 두 번째 실점을 내주며 0-2로 경기를 마쳤다.이날 경주한수원WFC는 선 수비-후 압박 전환 구조 속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밸런스를 유지했고, 빠른 전환과 좌우 측면 플레이는 위협적이었다. 특히 수비 조직력과 중원 커버 범위는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비록 승점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후반 공격 전개와 집중력 유지가 돋보이며 긍정적인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러한 경기력은 향후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되기에 충분했다. 경주한수원WFC는 이번 경기의 아쉬움을 딛고, 다음 경기에서 더욱 견고해진 모습으로 승점 3점 획득을 노려볼 전망이다.작성 : 대학생마케터 그린이 3기 배수진
2025.06.11